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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 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헌사 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그분을 그리는 시 한 편 감상해 보겠습니다.
류시화 시인의 시 "내가 아는 그는"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는 그의 생애와 인격을 시적으로 표현하며, 독특한 이미지와 비유를 통해 독자의 마음을 깊이 울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시에 담긴 의미를 깊이 탐구해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
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
가슴에 멍 자국 같은 새 발자국 가득한 사람이어서
누구와 부딪혀도 저 혼자 피 흘리는 사람이어서
세상 속에 벽을 쌓은 사람이 아니라
일생을 벽에 문을 낸 사람이어서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마시는 사람이어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밥 속의 별을 먹는 사람이어서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지평선 같은 사람이어서
그 지평선에 뜬 저녁 별 같은 사람이어서때로 풀처럼 낮게 우는 사람이어서
고독이 저 높은 벼랑 위 눈개쑥부쟁이 닮은 사람이어서
어제로 내리는 성긴 눈밭 같은 사람이어서
만 개의 기쁨과 만 개의 슬픔
다 내려놓아서 가벼워진 사람이어서가벼워져서 환해진 사람이어서
시들기 전에 떨어진 동백이어서
떨어져서 더 붉게 아름다운 사람이어서
죽어도 죽지 않는 노래 같은 사람이어서
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에 대한 해석
"내가 아는 그는"이라는 시의 제목은 시인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던 사람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는 곧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리키며, 그의 삶과 성격을 묘사합니다.
첫 번째 연은 "가슴에 멍 자국 같은 새 발자국 가득한 사람이어서"로 시작합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겪어온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상징합니다. 그는 정치적, 사회적 어려움을 많이 겪었으며, 이러한 경험들은 그의 가슴에 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상처들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으며, 그는 이를 통해 더욱 단단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연에서는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마시는 사람이어서"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는 그가 단순한 일상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인물임을 나타냅니다. 그는 항상 변화를 갈망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세 번째 연의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밥 속의 별을 먹는 사람이어서"는 그의 이상과 꿈을 상징합니다. 그는 단순히 생계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이상과 목표를 추구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자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가 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46년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학문에 대한 열정이 컸던 그는 독학으로 공부하여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변호사로서 활동하던 그는 노동운동과 인권운동에 깊이 관여하며 사회 정의를 위해 힘썼습니다.
1988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그는 2002년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그는 투명한 정부 운영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그는 국민 참여를 중시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요 업적으로는 행정수도 이전 추진, 참여정부 도입, 그리고 남북 정상회담 등이 있습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 관계 개선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이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정치 생애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여러 정치적 논란과 압박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으며, 이는 그의 강인한 의지와 신념을 보여줍니다. 2009년 5월 23일, 그는 자신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안타까운 선택을 하였고,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습니다.
시 "내가 아는 그는"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
류시화 시인의 "내가 아는 그는"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시는 그의 강인함, 이상과 꿈, 그리고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시 속의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지평선 같은 사람이어서"라는 구절은 그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움을 상징합니다. 그는 한 개인으로서의 한계를 넘어, 더 큰 이상을 추구하며 살아갔습니다.
또한 "시들기 전에 떨어진 동백이어서"라는 구절은 그의 짧지만 강렬한 생애를 떠올리게 합니다. 동백꽃은 시들기 전에 떨어져 더욱 붉고 아름답습니다. 이는 그의 생애가 비록 짧았지만, 그가 남긴 업적과 영향력은 더욱 강렬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죽어도 죽지 않는 노래 같은 사람이어서"는 그의 정신과 업적이 영원히 기억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그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정신과 가치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살아있습니다.
결론
류시화 시인의 "내가 아는 그는"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깊이 있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시 속의 다양한 비유와 이미지는 그의 강인함, 이상, 그리고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인물입니다. 그의 정신과 업적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의 이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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