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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대부도 카라반 새벽 화장실 미친년 그리움 고양이 외로움

by LABOR 수달김수달 2024. 2. 18.

목차

    혼자 잠든 새벽
    카라반에서 눈을 뜬다.
    오줌이 마려워서다.
    카라반엔 화장실이 없다.
    대충 창문을 열고 갈긴다.

    새벽 혼자 문득
    카라반에서 창을 연다.
    너무나 외로워서다.
    카라반엔 그녀가 없다.
    대충 길 가던 미친년이라도 와주길.

    고요한 새벽은
    멀리서 고양이 울음소리
    의미를 알 수 없는 취객의 넋두리
    저녁 내내 태워댄
    수많은 시체들의 탄 내

    대부도 -하양동백, 한 밤의 고독과 그리움

    대부도의 한 카라반에서의 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대부도 -하양동백"은 고요한 새벽, 외로움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시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순간적인 감정의 흐름을 포착하며, 그 속에서의 인간 내면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본문

    새벽의 각성

    시의 시작은 새벽에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의 모습으로, 간단한 일상의 필요 때문이지만, 이는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도입부가 된다. 카라반 내에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은 주인공이 처한 환경의 불편함과 자연과의 긴밀한 연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외로움의 창

    이어지는 구절에서는 창을 여는 행위를 통해 외로움을 드러낸다. 주인공의 심리 상태는 '너무나 외로워서'라는 표현에서 절정에 달하며, 이 외로움은 그리움과 결핍으로 이어진다. 카라반에 '그녀'가 없다는 사실은 주인공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공허함과 사랑의 그리움을 나타낸다.

    새벽의 소리

    위의 그림은 "대부도 -하양동백" 시의 분위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새벽의 고요함 속 카라반에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느끼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위의 그림은 "대부도 -하양동백" 시의 분위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새벽의 고요함 속 카라반에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느끼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고요한 새벽, 멀리서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와 취객의 넋두리는 이 시가 품고 있는 분위기를 더욱 짙게 한다. 이는 주인공이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을 더욱 극대화하며, 독자에게도 이 감정을 강하게 전달한다. '저녁 내내 태워댄 수많은 시체들의 탄 내'라는 마지막 구절은 은유적으로 과거의 기억과 상실을 암시하며,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결론

    "대부도 -하양동백"은 단순한 자연 속의 하룻밤을 넘어서, 인간 내면의 외로움, 그리움, 그리고 과거에 대한 회상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품이다. 이 시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며, 그 속에서 감정의 깊이와 인간 조건의 본질을 탐색하게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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