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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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해역 [이덕규]
청정 해역 [이덕규] 여자하고 남자하고 바닷가에 나란히 앉아 있다네 하루 종일 아무 짓도 안 하고 물미역 같은 서로의 마음 안쪽을 하염없이 쓰다듬고 있다네 너무 맑아서 바닷속 깊이를 모르는 이곳 연인들은 저렇게 가까이 있는 손을 잡는 데만 평생이 걸린다네 아니네, 함께 앉아 저렇게 수평선만 바라보아도 그 먼바다에서는 멸치떼 같은 아이들이 태어나 떼지어 떼지어 몰려다닌다네 다국적 구름공장 안을 엿보다, 문학동네, 2022 그녀와의 추억 그녀를 알게 되고 얼마 안 돼서 그녀가 내게 보내줬던 시다. 하아.. 이 글을 쓰다가 블루스크린이 떠서 썼던 내용이 다 날아가버렸기에 다시 쓰려는 처음의 감정이 나오질 않는다. 아무튼 요지는... "너무 맑아서 바닷속 깊이를 모르는 이곳 연인들은 저렇게 가까이 있는 손을 잡..
2023.08.03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시와 달 사진 감상평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시와 달 사진 감상평 서문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김용택 시인의 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에는 감미로운 달과 그리움이 담겨 있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이 시와 함께 담겨진 달 사진을 감상하고,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추억을 공유하려 합니다. 특별한 카페를 만나게 된 계기와 시인 김용택의 시를 떠올리며 달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시간을 만끽해보세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
2023.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