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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나 시인 시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서안나 시인 시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 서안나 우리는 한 문장 안에서도 자꾸 어긋났다 나는 칼처럼 외로웠고 세상은 혼돈이었다 나는 초록으로 몸을 틀어 당신에게 닿는다 그렇게 내가 꽃으로 피거나, 당신이 어두워졌다 꽃이 핀다는 건 세상에 없는 목록을 느린 필체로 적어보는 것 우리는 상처 속으로 별처럼 흩어졌다 고요의 처음을 지긋이 바라보는 당신의 옆얼굴 마음의 눈동자를 거두어 들여 나는 당신에게로 흐를 것이다 마음이라는 말이 있어 비극은 탄생했다 신은 더욱 비굴해졌고 사랑 안에서 우리는 눈이 아팠다 당신, 나는 자주 물고기처럼 두 눈을 뜨고 잠이 들었다 서안나 시인의 시로 읽는 인간의 감정과 존재 서안나(Su Anna) 시인의 시는 그녀의 깊은 내면을 담아냄과 동시에 독자의 ..
2024.03.27 -
서안나 시인 시 "모과"
서안나 시인 시 "모과" 서안나 시인의 시 "모과" 먹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꺼멓게 썩어버리는 그런 첫사랑이 내게도 있었지 모과, 그리운 첫사랑의 향기 서안나 시인의 시 "모과"는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담은 시로, 그의 시집에서 가장 유명한 시 중 하나입니다. 이 시는 먹지 못하고 오직 바라만 보고 향기만 맡으며 썩어가는 모과를 통해 첫사랑의 아픔을 표현합니다. 서안나 시인의 이 시 "모과"는 달콤하고 독특한 향기를 통해 첫사랑의 아픔을 표현한다. 이 시는 먹지도 못하고,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가 썩어버리는 첫사랑을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첫사랑은 종종 그 속에 달콤한 기억이 담겨있지만, 때로는 쓰라린 아픔으로 기억된다. 그런 모순된 감정을 서안나 시인..
2024.03.21 -
정지용 시인 프로필, 향수(鄕愁)
정지용 시인 프로필 정지용 시인은 한국 현대문학의 초석을 다진 중요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순수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이제 그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좀 더 깊이 있게 탐구해 보겠습니다. 먼저 정지용 시인의 향수(鄕愁)부터 감상하겠습니다. 정지용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해질 무렵)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
2024.03.19 -
서안나 시인 프로필
서안나 시인 프로필 이름: 서안나 출생년도: 1965년 출생지: 제주 등단: 1990년, '문학과 비평' 겨울호 학력: 한양대학교 박사 과정 수료 (2006년) 주요 작품: 시집 "푸른 수첩을 찢다" 시집 "플롯 속의 그녀들" 시집 "립스틱 발달사" 시집 "새를 심었습니다" 시집 "애월" 작품 특징: 모던하고 섬세한 시풍 여성 시인으로서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 개인적 경험과 근현대사의 비극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작품들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비극을 동시에 조명하는 작품 활동 주제: 제주 4.3 항쟁, 여성의 삶과 정체성, 제주도의 자연과 역사 서안나 시인은 한국 문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로, 그녀의 작품은 개인의 내밀한 감정에서부터 한국 사회의 깊은 역사적 상처까지 아우르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
2024.03.16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나타샤를 사랑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 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작품 개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백석(19..
2024.03.15 -
3월14일, 나태주 시인 "바로말해요" 시간의쉼표 중에서
3월 14일, 나태주 시인 "바로말해요" 시간의쉼표 중에서 바로 말해요 (나태주)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내일 아침이 아니에요 지금이에요 바로 말해요 시간이 없어요 사랑 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보고 싶었다고 말해요 해가 지려고 해요 꽃이지려고 해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새가 울고 있어요 지금이에요 눈치 보지 말아요 사랑 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그리웠다고 말해요 참지 말아요 우물쭈물 말아요 내일 에는 꽃이 없어요 지금이에요 사랑 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나태주 시인의 "바로 말해요"는 삶과 사랑의 소중함을 담담하면서도 강렬하게 전달하는 시입니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섬세하고 따뜻한 시어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왔습니다. "..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