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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나 시인의 시 "등"
"등" - 서안나
등이 가려울 때가 있다
시원하게 긁고 싶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
그곳은 내 몸에서 가장 반대편에 있는 곳
신은 내 몸에 내가 결코 닿을 수 없는 곳을 만드셨다
삶은 종종 그런 것이다, 지척에 두고서도 닿지 못한다
나의 처음과 끝을 한눈으로 보지 못한다
앞모습만 볼 수 있는 두 개의 어두운 눈으로
나의 세상은 재단되었다
손바닥 하나로는 다 쓸어주지 못하는
우주처럼 넓은 내 몸 뒤편엔
입도 없고 팔과 다리도 없는
눈먼 내가 살고 있다
나의 배후에는
나의 정면과 한 번도 마주보지 못하는
내가 살고 있다
시인 서안나의 시 세계를 엿보다
서안나는 그녀의 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입니다. 그녀는 그녀만의 독특한 시적 언어와 깊은 사유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녀의 시 "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서안나 시인 프로필
서안나 시인 프로필
서안나 시인 프로필 이름: 서안나 출생년도: 1965년 출생지: 제주 등단: 1990년, '문학과 비평' 겨울호 학력: 한양대학교 박사 과정 수료 (2006년) 주요 작품: 시집 "푸른 수첩을 찢다" 시집 "플롯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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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해석과 의미 파악
"등"이란 시는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다룹니다. 시인은 등이 가려울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을 통해 우리의 한계를 표현합니다. 등을 긁고 싶지만 그 손길은 닿지 않는다는 상징적 표현은 삶 속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과 실제로 이루는 것 사이의 간극을 나타냅니다. 또한, 내 몸의 뒤편에 있는 부분은 내가 직접적으로 인식하고 다루기 어려운 것들을 상징합니다. 이는 우리의 내면세계나 숨겨진 욕망 등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시의 구성과 표현
이 시는 서안나 특유의 상징적 표현과 메타포를 풍부하게 사용합니다. 등을 가려울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을 묘사함으로써 우리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감정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내 몸 뒤편에는 입도 없고 팔과 다리도 없는" 부분은 우리가 보이지 않는 부분, 즉 내면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시의 의미와 메시지
이 시는 우리의 불완전함과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우리가 직접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이 인간성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시는 우리의 삶과 세계에 대한 깊은 사유를 유발하고, 우리의 내면 세계를 탐구하며 성장하는 데에 대한 영감을 줍니다.
결론
서안나의 시 "등"은 우리의 불완전함과 한계를 다룬 깊은 시입니다. 그녀의 독특한 시적 표현과 감성적인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자아를 받아들이고,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며 성장하는 데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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