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마을(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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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겨울 시 모음 겨울사랑, 그 겨울의 시, 겨울 날의 희망, 겨울 산책, 겨울 속으로, 그해 겨울 나무
박노해 시인의 겨울 시 모음 겨울 사랑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그 겨울의 시 - 박노해 시인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
2023.11.15 -
도종환 안도현 오정방 황지우 송연우 홍영철 이해인 홍수희 송정숙 강세화 시인 겨울시 모음
겨울 시 모음 도종환 시인의 "초겨울" 초겨울 - 도종환 올해도 참나무잎 산비알에 우수수 떨어지고 올해도 꽃진 들에 억새풀 가을 겨울 흔들리고 올해도 살얼음 어는 강가 새들은 가고 없는데 구름 사이로 별이 뜨듯 나는 쓸쓸히 살아 있구나. 도종환 시인의 "초겨울"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시입니다. 이 시는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도종환 시인은 자연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데 능합니다. "초겨울"에서도 그의 뛰어난 감성이 돋보입니다. 안도현 시인의 "우리가 눈발이라면" 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
2023.11.12 -
가을 겨울 시 모음
가을 시 모음 가을바람 - 이해인 가을 편지 3 - 이해인 익어가는 가을 - 이해인 가을 엽서 - 안도현 가을의 소원 - 안도현 가을이 온다. - 안도현 가을이 나를 보고 - 나태주 11월 - 나태주 가을도 저물 무렵 - 나태주 가을의 창문을 열면 - 이외수 가을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 용혜원 가을 그림자 - 김재진 가을 - 조병화 가을에 - 오세영 가을이 내게 말하네 - 나상국 가을 편지 - 김시현, 이지영, 홍경애 또 가을이다 - 이승훈 가을의 침묵 - 이남일 가을엔 1 - 추경희 오래된 가을 - 천양희 가을아, 어쩌라고 - 임영준 씨앗 - 허영자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김준엽 가을의 시 - 김초혜 겨울 시 모음 겨울사랑 - 박노해 시인 그 겨울의 시 - 박노해 시인 겨울 날의 희망 - 박노해 ..
2023.11.10 -
조병화, 나태주, 이외수, 이해인, 안도현, 용혜원, 김재진, 김초혜, 오세영 가을시 모음
가을과 시의 조화: 가을 시 모음 가을은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계절입니다. 서늘한 바람과 낙엽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마음을 움직이고, 시를 통해 그 감정을 표현합니다. 다양한 시인들이 가을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시들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시들은 각기 다른 시인들의 가을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 시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가을 - 조병화 가을 -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조병화 시인의 "가을"은 가을 특유의 정취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그의 시는 간결한..
2023.11.05 -
도종환 시 노란 잎 -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느끼는 서정
노란 잎 / 도종환 누구나 혼자 가을로 간다 누구나 혼자 조용히 물든다 가을에는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대 인생의 가을도 그러하리라 몸을 지나가는 오후의 햇살에도 파르르 떨리는 마음 저녁이 오는 시간을 받아들이는 저 노란 잎의 황홀한 적막을 보라 은행나무도 우리도 가을에는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 도종환, 『사월 바다』(창비, 2016)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느끼는 서정 가을이면 누구나 자신만의 가을을 걷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의 은행나무길도 예외는 아니죠. 시인 도종환의 '노란 잎'을 읽으며 그 길을 걷는다면, 자신만의 색으로 물든 가을을 조금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시의 구절처럼 가을은 때때로 쓸쓸하고, 무거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황홀한 적막..
2023.11.03 -
류근 시 '너무 아픈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 시즌2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 시즌2 너무 아픈 사랑 -시인 류근 동백장 모텔에서 나와 뼈다귀 해장국집에서 소주잔에 낀 기름때 경건히 닦고 있는 내게 여자가 결심한 듯 말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 라는 말 알아요? 그 유행가 가사 이제 믿기로 했어요. 믿는 자에게 기쁨이 있고 천국이 있을 테지만 여자여, 너무 아픈 사랑도 세상에는 없고 사랑이 아닌 사랑도 세상에는 없는 것 다만 사랑이 제 힘으로 사랑을 살아내는 것이어서 사랑에 어찌 앞뒤로 집을 지을 세간이 있겠느냐 택시비 받아 집에 오면서 결별의 은유로 유행가 가사나 단속 스티커처럼 붙여오면서 차창에 기대 나는 느릿느릿 혼자 중얼거렸다 그 유행가 가사, 먼 전생에 내가 쓴 유서였다는 걸 너는 모른다 서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