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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시인 '비가 오면' 이상희 시인 '비가 오면'비가 오면 - 이상희비가 오면온몸을 흔드는 나무가 있고아, 아, 소리치는 나무가 있고이파리마다빗방울을 퉁기는 나무가 있고다른 나무가 퉁긴 빗방울에비로소 젖는 나무가 있고비가 오면매처럼 맞는 나무가 있고죄를 씻는 나무가 있고그저 우산으로 가리고 마는사람이 있고…시 '비가 오면' 작품 소개이상희 시인의 '비가 오면'은 자연의 변화와 사람들의 대조적인 반응을 묘사한 시입니다. 이 시는 비 오는 날의 나무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다양한 측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시의 내용 분석자연과 나무의 반응온몸을 흔드는 나무: 비바람에 강하게 흔들리는 나무는 역경에 맞서 싸우는 강인함을 상징합니다.아, 아, 소리치는 나무: 비에 소리치는 나무는 고통과 불만을 나타내며, 자연의 소리와 .. 2024. 7. 11.
서안나 시인 시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서안나 시인 시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 서안나 우리는 한 문장 안에서도 자꾸 어긋났다 나는 칼처럼 외로웠고 세상은 혼돈이었다 나는 초록으로 몸을 틀어 당신에게 닿는다 그렇게 내가 꽃으로 피거나, 당신이 어두워졌다 꽃이 핀다는 건 세상에 없는 목록을 느린 필체로 적어보는 것 우리는 상처 속으로 별처럼 흩어졌다 고요의 처음을 지긋이 바라보는 당신의 옆얼굴 마음의 눈동자를 거두어 들여 나는 당신에게로 흐를 것이다 마음이라는 말이 있어 비극은 탄생했다 신은 더욱 비굴해졌고 사랑 안에서 우리는 눈이 아팠다 당신, 나는 자주 물고기처럼 두 눈을 뜨고 잠이 들었다 서안나 시인의 시로 읽는 인간의 감정과 존재 서안나(Su Anna) 시인의 시는 그녀의 깊은 내면을 담아냄과 동시에 독자의 ..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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