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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마을71

가을 겨울 시 모음 가을 시 모음 가을바람 - 이해인 가을 편지 3 - 이해인 익어가는 가을 - 이해인 가을 엽서 - 안도현 가을의 소원 - 안도현 가을이 온다. - 안도현 가을이 나를 보고 - 나태주 11월 - 나태주 가을도 저물 무렵 - 나태주 가을의 창문을 열면 - 이외수 가을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 용혜원 가을 그림자 - 김재진 가을 - 조병화 가을에 - 오세영 가을이 내게 말하네 - 나상국 가을 편지 - 김시현, 이지영, 홍경애 또 가을이다 - 이승훈 가을의 침묵 - 이남일 가을엔 1 - 추경희 오래된 가을 - 천양희 가을아, 어쩌라고 - 임영준 씨앗 - 허영자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김준엽 가을의 시 - 김초혜 겨울 시 모음 겨울사랑 - 박노해 시인 그 겨울의 시 - 박노해 시인 겨울 날의 희망 - 박노해 .. 2023. 11. 10.
조병화, 나태주, 이외수, 이해인, 안도현, 용혜원, 김재진, 김초혜, 오세영 가을시 모음 가을과 시의 조화: 가을 시 모음 가을은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계절입니다. 서늘한 바람과 낙엽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마음을 움직이고, 시를 통해 그 감정을 표현합니다. 다양한 시인들이 가을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시들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시들은 각기 다른 시인들의 가을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 시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가을 - 조병화 가을 -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조병화 시인의 "가을"은 가을 특유의 정취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그의 시는 간결한.. 2023. 11. 5.
도종환 시 노란 잎 -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느끼는 서정 노란 잎 / 도종환 ​ ​누구나 혼자 가을로 간다 누구나 혼자 조용히 물든다 가을에는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대 인생의 가을도 그러하리라 몸을 지나가는 오후의 햇살에도 파르르 떨리는 마음 저녁이 오는 시간을 받아들이는 저 노란 잎의 황홀한 적막을 보라 은행나무도 우리도 가을에는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 ​- 도종환, 『사월 바다』(창비, 2016)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느끼는 서정 가을이면 누구나 자신만의 가을을 걷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의 은행나무길도 예외는 아니죠. 시인 도종환의 '노란 잎'을 읽으며 그 길을 걷는다면, 자신만의 색으로 물든 가을을 조금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시의 구절처럼 가을은 때때로 쓸쓸하고, 무거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황홀한 적막.. 2023. 11. 3.
류근 시 '너무 아픈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 시즌2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 시즌2 너무 아픈 사랑 -시인 류근 동백장 모텔에서 나와 뼈다귀 해장국집에서 소주잔에 낀 기름때 경건히 닦고 있는 내게 여자가 결심한 듯 말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 라는 말 알아요? 그 유행가 가사 이제 믿기로 했어요. 믿는 자에게 기쁨이 있고 천국이 있을 테지만 여자여, 너무 아픈 사랑도 세상에는 없고 사랑이 아닌 사랑도 세상에는 없는 것 다만 사랑이 제 힘으로 사랑을 살아내는 것이어서 사랑에 어찌 앞뒤로 집을 지을 세간이 있겠느냐 택시비 받아 집에 오면서 결별의 은유로 유행가 가사나 단속 스티커처럼 붙여오면서 차창에 기대 나는 느릿느릿 혼자 중얼거렸다 그 유행가 가사, 먼 전생에 내가 쓴 유서였다는 걸 너는 모른다 서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 2023. 9. 1.
김광석의 노래와 류근의 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감상평 김광석의 노래와 류근의 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감상평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류근 작사, 김광석 노래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 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 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깰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 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 었음을 김광석의 노래와 .. 2023. 8. 31.
류시화 시인의 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감상평 류시화 시인의 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감상평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가을비에 실린 그리움, 류시화의 감성을 만나다 가을비가 새벽부터 마당을 적시는 날, 그 설렘과 가벼움이 구월의 미소를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날씨에는 류시화 시인의 가슴속에서 울리는 감성이 더욱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풍경마저 감성으로 가득한 이 시인의 글에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담겨있습니다. 내 안의 .. 2023. 8. 29.
능소화 연가: 이해인 시인의 감성이 담긴 사랑의 시 능소화 연가: 이해인 시인의 감성이 담긴 사랑의 시 능소화 연가 -이해인​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갑니다 저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속에도 불타는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입니다 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 서론: 능소화 연가의 첫인상 "능소화 연가"는 이해인 시인이 작성한 작품 중 하나로, 사랑과 그리움, 그 두 가지 감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시입니다. 이 작품을 처음 읽을 때, 그 안에서 바람과 나무,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눈길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능소화.. 2023. 8. 28.
류시화 시인의 "새와 나무"시 감상평 류시화 시인의 "새와 나무"시 감상평 새와나무 -류시화 여기 바람 한 점 없는 산속에 서면 나무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 어떤 나뭇가지 하나만 흔들린다 그것은 새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일 없이 살아가는 뭇사람들 속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나무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소개 류시화 시인의 시인 "새와 나무"는 자연과 인간의 감각적인 상호작용을 아름답게 묘사한 시입니다. 이 시는 조용한 산속에서 나무와 새, 그리고 시인 자신의 내면 감정과의 대조를 통해 깊은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새와 나무" 시를 읽고 느낀 감상과 생각.. 2023. 8. 27.
청정 해역 [이덕규] 청정 해역 [이덕규] 여자하고 남자하고 바닷가에 나란히 앉아 있다네 하루 종일 아무 짓도 안 하고 물미역 같은 서로의 마음 안쪽을 하염없이 쓰다듬고 있다네 너무 맑아서 바닷속 깊이를 모르는 이곳 연인들은 저렇게 가까이 있는 손을 잡는 데만 평생이 걸린다네 아니네, 함께 앉아 저렇게 수평선만 바라보아도 그 먼바다에서는 멸치떼 같은 아이들이 태어나 떼지어 떼지어 몰려다닌다네 다국적 구름공장 안을 엿보다, 문학동네, 2022 그녀와의 추억 그녀를 알게 되고 얼마 안 돼서 그녀가 내게 보내줬던 시다. 하아.. 이 글을 쓰다가 블루스크린이 떠서 썼던 내용이 다 날아가버렸기에 다시 쓰려는 처음의 감정이 나오질 않는다. 아무튼 요지는... "너무 맑아서 바닷속 깊이를 모르는 이곳 연인들은 저렇게 가까이 있는 손을 잡..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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