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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마을71

천양희 시인 '비' 천양희 시인 '비'비 - 천양희쏟아지고 싶은 것이비를 아는 마음이라면그 마음누구에겐가 쏟아지고 싶다.퍼붓고 싶다.퍼붓고 싶은 것이비를 아는 마음이라면그 마음누군에겐가 퍼붓고 싶다.쏟아지고 싶다.시 작품 소개천양희 시인의 '비'는 비를 통해 감정의 표현과 해소를 탐구하는 시입니다. 이 시는 비를 비유로 사용하여 마음 속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시의 내용 분석비와 감정의 비유쏟아지고 싶은 것: 비를 마음에 비유하며, 억눌린 감정이나 표현되지 않은 감정을 비처럼 쏟아내고 싶은 마음을 나타냅니다.비를 아는 마음: 비를 이해하는 마음은 곧 깊고 진솔한 감정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비와 감정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누구에겐가 쏟아지고 싶다: 감정을 쏟아내고 싶은 대상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깊.. 2024. 6. 30.
강은교 시인 `빗방울 하나가` 강은교 시인 빗방울 하나가빗방울 하나가 - 강은교무엇인가 창문을 두드린다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쪼르르 떨어져 내린다우리는 언제나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또는 별이든시 작품 소개강은교 시인의 '빗방울 하나가'는 작은 빗방울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소망을 표현한 시입니다. 이 시는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투영하고, 소망과 꿈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을 담고 있습니다.시의 내용 분석빗방울의 상징적 의미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시의 시작 부분에서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장면은 외부의 자극이나 변화를 상징합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작은 사건이나 변화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떨어져 내리는 빗방울: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 2024. 6. 21.
능소화 짧은 시 모음 능소화 짧은 시 모음작자 챗GPT능소화능소화, 붉은 꽃잎 넋을 실어여름 햇살 아래 숨결을 뿜네.그리운 이의 얼굴인 듯바람에 흔들리며 속삭이는 너.담장 위로 타고 오르며추억의 그림자 속에 핀다.잊혀진 시간 속에서도희미한 미소로 다시 깨어나.어느 새벽, 고요한 달빛 아래너는 나의 꿈을 비추는 등불.마음속 깊은 곳에 피어난사랑의 노래, 잔잔히 울리네.능소화, 너는 영원한 추억그리움의 향기로 가득한 꽃.잊혀진 시간 속에서도영원히 내 마음에 피어 있으리.능소화능소화, 붉은 꽃잎은 피를 머금고억압의 담장을 넘어서네.햇살에 눈부신 그 모습은자유를 갈망하는 영혼의 외침.담장 위로 타고 오르는 줄기,속박을 뚫고 피어나는 저항의 상징.바람에 흔들리며 속삭이는 소리,억압에 굴하지 않는 강한 의지.어둠 속에 갇힌 시간들,능소.. 2024. 6. 14.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 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헌사 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 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헌사 시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그분을 그리는 시 한 편 감상해 보겠습니다.류시화 시인의 시 "내가 아는 그는"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는 그의 생애와 인격을 시적으로 표현하며, 독특한 이미지와 비유를 통해 독자의 마음을 깊이 울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시에 담긴 의미를 깊이 탐구해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시내가 아는 그는가슴에 멍 자국 같은 새 발자국 가득한 사람이어서누구와 부딪혀도 저 혼자 피 흘리는 사람이어서세상 속에 벽을 쌓은 사람이 아니라일생을 벽에 문을 낸 사람이어서물.. 2024. 5. 23.
신경림 시모음, 별, 농무, 역전 사진관집 이층, 파장, 줄포,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시모음, 별, 농무, 역전 사진관집 이층, 파장, 줄포,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시인의 시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그의 시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풍부하게 담아냅니다. 이번에는 신경림의 시들인 ‘별’, ‘나와 세상 사이에는’, ‘나목’, ‘성탄절 가까운’, ‘바람부는 날’, ‘루항요’, ‘가을비’, ‘진눈깨비 속을 가다’ 등을 감상하고 분석해보겠습니다.‘별‘ - 신경림 시나이 들어 눈 어두우니 별이 보인다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하늘에 별이 보이니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니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반짝반짝 탁한 하늘에 별이 보인다눈 밝아 보이지 않던 별이 보인다 2014년 봄호‘나와 세상 사이에는‘ - 신경림 시철물점 지나.. 2024. 5. 18.
한국 시집 박물관에서 나눔 받은 이재익 시인의 시집 중에서 "질마재 가는 길" 한국 시집 박물관에서 나눔 받은 이재익 시인의 시집 중에서 "질마재 가는 길"질마재 가는 길질마재 가는 길 - 이 재 익선운사 동백숲을 돌아서변산반도 아련한외바닷가 질마재 마을생가 마당에 세한의 눈이 쌓여새 아침에 밟은 이 없고,우물터는 정적을 삼킨다.마음 나이 십오륙세, 여든 노인은복분자주 풍천장어가 무슨 소용이었으랴자식 다 미국 보내놓고고향에 쓸쓸히 잠들었다.10시 방향에는 생가.1시 방향 언덕엔 유택,상거 1km 황량한 겨울바람 속에유혼이 왕래한다.폐교를 개조한 소연한 문학관에분주한 일생의 유품들이 다 쌍였고일생의 영욕은다실의 주전자 속에 끊고 있다.한국 시집 박물관에서 나눔 받은 이재익 시인의 시집 중에서 "질마재 가는 길"꽃과 아지랑이꽃과 아지랑이 - 이 재 익결혼식 신풍속도에주례는 없고신랑신부.. 2024. 5. 4.
도종환 시인의 <수선화와 조팝나무의 사랑이야기> 도종환 시인의 - 도종환 우리사랑 이 세상에선 이루어질 수 없어 물가의 수선화처럼 너 적막하게 꽃 피어 있을 때 나 또한 그 곁에 창백한 조팝나무처럼 꼼짝 못하고 서서 제가 내린 제 숙명에 뿌리에 몸이 묶인 채 한평생 바라보다가 갈 것만 같은데 오늘은 바람 이렇게 불어 내 허리에 기대 네 꽃잎을 만지다가도 아프고 네 살에 스쳤던 내 살을 만지다가도 아프다 네 잎새 하나씩 찢어 내 있는 쪽으로 던져야 내게 올 수 있고 가지 부러지는 아픔을 견뎌야 네게 갈 수 있다 해도 사랑은 아픔이라고 사랑하는 것은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너를 사랑할 때마다 깨닫고 또 깨달아도 그보다 더 아픈 것은 우리 사랑 이 세상에선 이루어질 수 없는 것 내 마음의 십분의 일 내 몸의 백 분의 일도 네게 주지 못한 것 같은데 너를 .. 2024. 4. 13.
서안나 시인의 시 "등" 서안나 시인의 시 "등" "등" - 서안나 등이 가려울 때가 있다 시원하게 긁고 싶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 그곳은 내 몸에서 가장 반대편에 있는 곳 신은 내 몸에 내가 결코 닿을 수 없는 곳을 만드셨다 삶은 종종 그런 것이다, 지척에 두고서도 닿지 못한다 나의 처음과 끝을 한눈으로 보지 못한다 앞모습만 볼 수 있는 두 개의 어두운 눈으로 나의 세상은 재단되었다 손바닥 하나로는 다 쓸어주지 못하는 우주처럼 넓은 내 몸 뒤편엔 입도 없고 팔과 다리도 없는 눈먼 내가 살고 있다 나의 배후에는 나의 정면과 한 번도 마주보지 못하는 내가 살고 있다 시인 서안나의 시 세계를 엿보다 서안나는 그녀의 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입니다. 그녀는 그녀만의 독특한 시적 언어와 깊은 사유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 2024. 3. 29.
서안나 시인 시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서안나 시인 시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슬픔이 삼켜지는 방식" - 서안나 우리는 한 문장 안에서도 자꾸 어긋났다 나는 칼처럼 외로웠고 세상은 혼돈이었다 나는 초록으로 몸을 틀어 당신에게 닿는다 그렇게 내가 꽃으로 피거나, 당신이 어두워졌다 꽃이 핀다는 건 세상에 없는 목록을 느린 필체로 적어보는 것 우리는 상처 속으로 별처럼 흩어졌다 고요의 처음을 지긋이 바라보는 당신의 옆얼굴 마음의 눈동자를 거두어 들여 나는 당신에게로 흐를 것이다 마음이라는 말이 있어 비극은 탄생했다 신은 더욱 비굴해졌고 사랑 안에서 우리는 눈이 아팠다 당신, 나는 자주 물고기처럼 두 눈을 뜨고 잠이 들었다 서안나 시인의 시로 읽는 인간의 감정과 존재 서안나(Su Anna) 시인의 시는 그녀의 깊은 내면을 담아냄과 동시에 독자의 ..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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