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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마을65

가을시 모음 나태주 시인 짧은시 가을시 모음 나태주 시인 짧은 시이번 포스트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가을 시를 모아보았습니다.나태주 시인의 가을 시 모음1. 너 보고픈 날은너 보고픈 날은 / 나태주​너 보고픈 날은바람이 불고나뭇잎이 바람에 날린다먼지가 바람에 날린다​너 보고픈 생각 때문에바람은 불고산은 푸르고햇빛은 밝고하늘 또한 끝없이높다 해 두자먼지 또한 날린다 해 두자​너 보고픈 날은창문을 닫고안으로 고리를 잠그기로 한다.'너 보고픈 날은'은 바람이 불고 나뭇잎과 먼지가 바람에 날리며, 그리움 때문에 바람이 불고 산이 푸르고 하늘이 높게 느껴지는 날을 표현합니다. 그리움으로 인해 창문을 닫고 안으로 고리를 잠그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2. 바람이 붑니다바람이 붑니다 / 나태주​바람이 붑니다창문이 덜컹댑니다어느 먼 땅에서 누군가 또나.. 2024. 7. 12.
이상희 시인 '비가 오면' 이상희 시인 '비가 오면'비가 오면 - 이상희비가 오면온몸을 흔드는 나무가 있고아, 아, 소리치는 나무가 있고이파리마다빗방울을 퉁기는 나무가 있고다른 나무가 퉁긴 빗방울에비로소 젖는 나무가 있고비가 오면매처럼 맞는 나무가 있고죄를 씻는 나무가 있고그저 우산으로 가리고 마는사람이 있고…시 '비가 오면' 작품 소개이상희 시인의 '비가 오면'은 자연의 변화와 사람들의 대조적인 반응을 묘사한 시입니다. 이 시는 비 오는 날의 나무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다양한 측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시의 내용 분석자연과 나무의 반응온몸을 흔드는 나무: 비바람에 강하게 흔들리는 나무는 역경에 맞서 싸우는 강인함을 상징합니다.아, 아, 소리치는 나무: 비에 소리치는 나무는 고통과 불만을 나타내며, 자연의 소리와 .. 2024. 7. 11.
박노해 시인의 시 "관상휴가" 박노해 시인의 시 "관상휴가" 감상평박노해 시인 ‘관상觀想 휴가’장마 전에 난 정말 바쁘다감자알을 캐고 블루베리를 따고오이를 따 소금에 절이고별목련과 팥배나무를 캐다 심고정원의 꽃나무들 가지치기를 하고수로를 파 물길을 내주고 나면나의 7월은 끝, 휴가다나의 여름휴가는 아무 데도 가지 않고아무것도 하지 않는 관상觀想 휴가문 앞에 “묵언 중입니다. 방문 사절. 미안.”팻말을 내걸고 전화기도 뉴스도 끊고테라스에 집필 책상과 의자를 치우고낮고 편안한 의자를 놓고 기대앉아묵연히 앞산을 바라보다 구름을 바라보다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걸 지켜보고불볕에 이글거리는 들녘을 바라보다가느닷없는 천둥번개와 빗금 쳐 쏟아지는빗줄기에 한순간 세계가 변하는서늘한 기운에 잠깐 우수수 하다가겹겹진 구름 사이로 태양빛이 쏟아지며커다란 .. 2024. 7. 4.
천양희 시인 '비' 천양희 시인 '비'비 - 천양희쏟아지고 싶은 것이비를 아는 마음이라면그 마음누구에겐가 쏟아지고 싶다.퍼붓고 싶다.퍼붓고 싶은 것이비를 아는 마음이라면그 마음누군에겐가 퍼붓고 싶다.쏟아지고 싶다.시 작품 소개천양희 시인의 '비'는 비를 통해 감정의 표현과 해소를 탐구하는 시입니다. 이 시는 비를 비유로 사용하여 마음 속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시의 내용 분석비와 감정의 비유쏟아지고 싶은 것: 비를 마음에 비유하며, 억눌린 감정이나 표현되지 않은 감정을 비처럼 쏟아내고 싶은 마음을 나타냅니다.비를 아는 마음: 비를 이해하는 마음은 곧 깊고 진솔한 감정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비와 감정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누구에겐가 쏟아지고 싶다: 감정을 쏟아내고 싶은 대상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깊.. 2024. 6. 30.
강은교 시인 `빗방울 하나가` 강은교 시인 빗방울 하나가빗방울 하나가 - 강은교무엇인가 창문을 두드린다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쪼르르 떨어져 내린다우리는 언제나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또는 별이든시 작품 소개강은교 시인의 '빗방울 하나가'는 작은 빗방울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소망을 표현한 시입니다. 이 시는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투영하고, 소망과 꿈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을 담고 있습니다.시의 내용 분석빗방울의 상징적 의미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시의 시작 부분에서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장면은 외부의 자극이나 변화를 상징합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작은 사건이나 변화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떨어져 내리는 빗방울: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 2024. 6. 21.
능소화 짧은 시 모음 능소화 짧은 시 모음작자 챗GPT능소화능소화, 붉은 꽃잎 넋을 실어여름 햇살 아래 숨결을 뿜네.그리운 이의 얼굴인 듯바람에 흔들리며 속삭이는 너.담장 위로 타고 오르며추억의 그림자 속에 핀다.잊혀진 시간 속에서도희미한 미소로 다시 깨어나.어느 새벽, 고요한 달빛 아래너는 나의 꿈을 비추는 등불.마음속 깊은 곳에 피어난사랑의 노래, 잔잔히 울리네.능소화, 너는 영원한 추억그리움의 향기로 가득한 꽃.잊혀진 시간 속에서도영원히 내 마음에 피어 있으리.능소화능소화, 붉은 꽃잎은 피를 머금고억압의 담장을 넘어서네.햇살에 눈부신 그 모습은자유를 갈망하는 영혼의 외침.담장 위로 타고 오르는 줄기,속박을 뚫고 피어나는 저항의 상징.바람에 흔들리며 속삭이는 소리,억압에 굴하지 않는 강한 의지.어둠 속에 갇힌 시간들,능소.. 2024. 6. 14.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 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헌사 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 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헌사 시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그분을 그리는 시 한 편 감상해 보겠습니다.류시화 시인의 시 "내가 아는 그는"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는 그의 생애와 인격을 시적으로 표현하며, 독특한 이미지와 비유를 통해 독자의 마음을 깊이 울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시에 담긴 의미를 깊이 탐구해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류시화 시 "내가 아는 그는"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시내가 아는 그는가슴에 멍 자국 같은 새 발자국 가득한 사람이어서누구와 부딪혀도 저 혼자 피 흘리는 사람이어서세상 속에 벽을 쌓은 사람이 아니라일생을 벽에 문을 낸 사람이어서물.. 2024. 5. 23.
신경림 시모음, 별, 농무, 역전 사진관집 이층, 파장, 줄포,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시모음, 별, 농무, 역전 사진관집 이층, 파장, 줄포,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시인의 시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그의 시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풍부하게 담아냅니다. 이번에는 신경림의 시들인 ‘별’, ‘나와 세상 사이에는’, ‘나목’, ‘성탄절 가까운’, ‘바람부는 날’, ‘루항요’, ‘가을비’, ‘진눈깨비 속을 가다’ 등을 감상하고 분석해보겠습니다.‘별‘ - 신경림 시나이 들어 눈 어두우니 별이 보인다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하늘에 별이 보이니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니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반짝반짝 탁한 하늘에 별이 보인다눈 밝아 보이지 않던 별이 보인다 2014년 봄호‘나와 세상 사이에는‘ - 신경림 시철물점 지나.. 2024. 5. 18.
한국 시집 박물관에서 나눔 받은 이재익 시인의 시집 중에서 "질마재 가는 길" 한국 시집 박물관에서 나눔 받은 이재익 시인의 시집 중에서 "질마재 가는 길"질마재 가는 길질마재 가는 길 - 이 재 익선운사 동백숲을 돌아서변산반도 아련한외바닷가 질마재 마을생가 마당에 세한의 눈이 쌓여새 아침에 밟은 이 없고,우물터는 정적을 삼킨다.마음 나이 십오륙세, 여든 노인은복분자주 풍천장어가 무슨 소용이었으랴자식 다 미국 보내놓고고향에 쓸쓸히 잠들었다.10시 방향에는 생가.1시 방향 언덕엔 유택,상거 1km 황량한 겨울바람 속에유혼이 왕래한다.폐교를 개조한 소연한 문학관에분주한 일생의 유품들이 다 쌍였고일생의 영욕은다실의 주전자 속에 끊고 있다.한국 시집 박물관에서 나눔 받은 이재익 시인의 시집 중에서 "질마재 가는 길"꽃과 아지랑이꽃과 아지랑이 - 이 재 익결혼식 신풍속도에주례는 없고신랑신부..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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